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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기습

이순신의 전술 가운데 특징적인 하나는 바로 선제 기습공격(先制奇襲攻擊)이다. 이순신은 선제공격의 목표를 설정하고, 이에 대한 공격을 통해 목표를 쓰러트려 적의 사기를 꺾어 놓고 총 공격을 감행하였던 것이다.

이순신이 전라좌수영 수군의 전선만을 이끌고 경상도 해역에 처음으로 출전하여 왜 적선 48척 가운데 42척을 쳐부수는 큰 전과를 올린 것은 선제 기습공격으로 이룬 쾌거였다.

또한 당포해전에서는 제일 먼저 거북선으로 하여금 목표를 적의 기함(層樓大船)으로 삼고, 돌진하여 현자포 및 천자ㆍ지자총통을 쏘아 적선을 깨트리고 그 잔해에 남아 있던 왜장 구루지마 미치유키(來島通之)를 활로 쏘아 물에 떨어트렸다. 이후 사도첨사(蛇島僉使) 김완(金浣)과 그의 군관 진무성(陳武晟)이 재빨리 달려들어 왜장의 목을 베었다. 이렇듯 적의 기함이 부서지고 적장도 전사하자 적들은 갈팡질팡하게 되자 이틈을 타 조선 수군은 화력을 집중하여 남은 적을 소탕했다.

당항포해전에서도 돌격장이 탄 거북선으로 하여금 적의 대장선 밑에까지 돌진하게 하여 용머리(龍頭)를 쳐들고 총통을 발사하여 적선을 깨트리니 적장은 활에 맞아 물에 떨어졌다. 대장을 잃은 적함은 오합지졸이 되었고 조선 수군은 이런 적함들을 완전히 부수어 버렸다.

부산포해전에서도 역시 적의 선봉인 대선을 먼저 쳐서 기선을 잡았으며, 명량해전 때에도 전 화력을 적 기함에 집중 사격하여 쳐부수고 왜장 마다시(馬多時)를 죽이니 왜적들은 갈팡질팡하고 우리 수군의 사기는 충천하여 적을 소탕했던 것이다.
그 뒤 다시 명량에서 싸울 때에는 먼저 적장 구루지마 미치후사(來島通總)의 머리를 베어 장대의 끝에 메 달자 장병들이 용기를 내어 도망가는 적을 쫓아 수백을 베어 죽였다.

이렇듯 이순신은 일본군이 장수를 중심으로 일사분란하게 움직인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적의 함대를 돌파하여 적 대장선을 파괴하는 것을 선제 기습공격의 제일 목표로 삼았던 것이다. 이러한 전술에서 거북선은 적 함대를 돌파하기 위한 돌격선으로서 유감없는 활약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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